[서울/동대문역 동북화과왕]중국 현지 맛 훠궈 맛집

 

 

 

​날이 점점 풀리고 선선해지면서 따끈한 국물 안주 생각이 났습니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추석에 만나 훠궈를 먹으러 동대문으로 갔습니다.

 

아시는분들은 너무나 잘 아는 동북화과왕입니다.

일반 중국음식점과 비슷하게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훠궈가 특히 맛있어서 종종 방문하는 곳입니다.

 

 

1. 음식점 정면

 

​서울 동대문 훠궈 맛집 동북화과왕 입니다.

동대문전철역에서 내려 평화시장으로 통하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는 무척 쉽습니다.

 

게다가 간판이 크게 있어 바로 눈에 띄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차할 공간은 따로 없고 근처에 유료 주차장도 없기 때문에 차를타고 방문하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2. 내부 형태

 

​동북화과왕 내부사진입니다.

전좌석이 입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한편에는 방이 있어 단체손님이나 가족들이 방문해서 조용히 식사를 하실수 있습니다.

사실 중국인들과 조선족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내부는 조금 소란스러운편입니다.

 

 

3. 메뉴

 

​동북화과왕 메뉴입니다.

사실 더 많은 메뉴가 있지만 너무 많기 때문에 대표적인 것들 위주로만 찍었는데도 상당히 많습니다.

 

대표메뉴인 훠궈는 사이즈는 대짜리로 한가지가 있고 성인남자 두사람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솔직히 세명이서도 먹기에도 충분하고 조금 부족하다면 다 드시고 난뒤 면사리를 추가해서 드셔도 됩니다.

참고로 면사리는 일반면에서부터 다양한 종류의 중국식 면이 있어 끝나고 드실걸 추천드립니다.

 

가볍게 훠궈를 주문하고 하얼빈 맥주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사실 소주가 먹고싶었는데 추석 첫날부터 먹기 시작하면 고삐가 풀릴거 같아 조절했습니다.

 

 

4. 음식

기본 세팅입니다.

짜사이와 김치, 볶은땅콩이 나오고 땅콩소스와 고수, 파가 나옵니다.

취향에 따라 땅콩소스에 고수와 파를 넣어 개인 양념장을 만들고 훠궈를 드시면됩니다.

 

 

저랑 제 친구를 고수를 좋아 하기 때문에 고수, 파 모두 듬뿍 넣었고 매콤한 양념을 추가해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꽤 많은 양의 소스지만 훠궈 재료가 워낙 많아 두번 정도 더 소스를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수의 향과 양고기의 향이 오묘하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 드시보는 분들이라면 조금만 만들어서 드실것을 추천드립니다. 호불호가 상당합니다.

 

 

​훠궈용 재료인 야채들과 고기입니다.

사진으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접시 크기는 가스버너의 1.5배 정도의 크기고 각종 재료들이 수북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얼린두부도 넉넉히 나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고기는 양고기를 얇게 잘라 접시에 담겨나옵니다.

지방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신선해서 예쁜 선홍빛을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좀 나는편입니다.

오히려 저는 이런 양고기를 좋아하는데 싫어하시는 분들이 꽤 계셔서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양고기만 따로 추가가 되기 때문에 필요하시다면 추가 주문하시면됩니다.

 

 

​특유의 훠궈 냄비가 나오고 한쪽에는 홍탕 다른쪽에는 백탕으로 나옵니다.

가운데에는 홍탕과 연결이되어 있는데 마라와 고추가 들어가 있어 양념재료들이 야채들사이에 섞이는걸 막고

탕의 맛만 즐길수 있게 했습니다.

홍탕은 마라와 고추가 들어가 있어 매콤하고 입이 얼얼하고 백탕은 버섯으로 육수를 내어 담백하고 고소한 편입니다.

 

홍탕과 백탕에 알배추, 건두부, 양고기 등등 먹고싶은 재료들을 듬뿍 넣고 끓기를 기다립니다.

은은하게 나는 육수의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재료들이 익기전에 가볍게 하얼빈 맥주로 속을 달랩니다.

탄산이 그렇게 강한편은아니고 끝맛에 상당히 고소한 맛이 남습니다.

흔히들 먹는 칭다오와는 또 다른 맛입니다.

 

 

​일단 양고기에 만들어둔 소스와 고수를 듬뿍 올려 먹습니다.

홍탕에서 익힌 양고기는 매콤하고 얼얼한 맛이 베어 있습니다.

고소한 땅콩소스가 매콤한 맛을 중화시켜주면서 고기의 풍미를 더욱 살려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얼린 두부 입니다.

최근에 한국에서도 간간히 소개 되긴하는데 샤브샤브에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얼다가 녹은 두부사이에 수분이 빠져 공간이 생기고 그 사이로 육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분이 빠져 농축되어 고소한 두부와 육수를 함께 맛 볼수 있어 훠궈를 드신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5. 위치

주소 : 서울 종로구 창신동 463-1 2층

전화 : 02-742-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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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