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지난 휴가 때 다녀온 진도 여행의 일부입니다.
진도에서 올라오기 전 목포에서 점심거리를 찾다가 들른 콩국수집입니다.
▶[전라남도/목포 제일돌곱창]소주 안주로 제격인 돌곱창전골 맛집
목포에서 콩국수라고 하면 유달콩물이 가장 유명하고 오래되었지만 유달면옥도 유명합니다.
재밌는게 사장님이 유달콩물에서 비법을 전수받아 가게를 오픈하신걸 홍보하고 계셨습니다.
여행 중 동선이 맞지 않거나 유달콩물 대기시간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유달면옥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1. 음식점 정면
목포 유달면옥 본점입니다.
내비게이션을 찍고 간다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유달면옥 본점은 2층에 있는데 엘리베이터나 계단 쪽에 콩물과 두부의 제조공정을 설명해두셨습니다.
콩을 불리고, 삶고, 갈면 콩물이 되고 콩을 끓이고 간수를 넣고 굳히면 두부가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내부 형태
유달면옥 내부입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정갈한 원목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규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최소 150여명 이상이 들어가도 충분할 것 같았고 홀에는 입식이, 안쪽에는 좌식이 준비되어 편하신 곳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또 입구 바로 앞에 콩물을 만드는 모습을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습니다.
믹서기나 기계로 콩을 가는게 아니라 맷돌로 콩물을 내고 있었는데 재밌는 점은 맷돌을 돌리는 건 기계가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콩물을 먹었을 때 입자가 곱게 갈리지 않고 약간은 투박하게 갈려 오히려 더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3. 메뉴
유달면옥 메뉴입니다.
메뉴 가장 처음에 보이는건 역시나 콩국수였습니다.
일반 콩국수, 메밀콩국수, 검정콩인 서리태 콩국수 부터 각종 두부요리, 냉면, 갈비탕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입맛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가기가 편합니다.
주문은 메밀콩국수 2개와 냉면 1개, 만두 1개를 주문했습니다.
4. 음식
유달면옥의 기본세팅입니다.
깍두기와, 익힌 김치가 나오고 콩국수에 넣을 설탕이 서빙됩니다.
김치는 볶지않고 묵은지로 살짝 넘어가려는 김치인듯 해서 콩국수와 잘 어울립니다.
유달면옥의 메밀콩국수 입니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콩물이 걸죽하고 진한게 눈에 보입니다.
콩물은 정말 맛있엇습니다. 딱 한입 먹었을때 거친듯이 갈린 콩물의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또 살짝 간이 되어 있는건지 콩이 맛있는 건지 따로 간이 필요하지 않고 딱 좋았습니다.
메밀면은 면발이 쫄깃하고 은은한 메밀 향이 느껴집니다.
먹기 전에 면을 정리한 뒤 콩물에 푹 담갔다가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콩물이 걸쭉하다 보니까 면 사이사이에 고소한 콩물이 같이 올라와 쫄깃하고, 고소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이드로 시킨 만두는 1인분에 4개가 서빙됩니다.
만두는 시중에 파는 왕만두만한 크기보다 조금 더 큰 것 같습니다.
속 안에는 야채와 고기, 당면 그리고 두부가 들어있는데 이 두부가 직접 만드신 두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속은 야채와 두부의 양이 고기보다 많아 담백하고 부담 없이 없을 수 있습니다.
냉동야채를 쓰지 않아 은은한 채소들의 향이 좋습니다.
피는 겉보기엔 살짝 퍼진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쫄깃했습니다.
피가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아 속과 잘 어울렸습니다.
5. 위치
주소 : 전남 목포시 옥암동 1192-6
전화 : 061-287-4432
6. 마치며..
전라남도 목포 콩국수 맛집 유달면옥은유달콩물에서 직접 전수받은 콩국수 맛집입니다.
콩물은 맷돌로 갈아내서 거친듯한 콩 입자가 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콩물을 더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걸쭉하게 갈려서 면과 함께 먹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특히 쫄깃한 메밀면과 잘 어울렸으며 먹기 전에 콩물에 푹 담가 먹는다면 쫄깃하고, 고소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뉴가 다양하다 보니까 콩국수를 안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같이 식사를 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7. 술취한두꺼비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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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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