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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맛집

[서울/동묘앞역 낙산냉면]얼큰하고 시원한 냉면 맛집

 

 

벚꽃이 피는가 싶더니 바로 지고 날씨가 점점 더워지네요.

더위를 많이 타서 그런지 시원한 음식들 생각이 나기 시작합니다.

 

전날 먹은 술 해장도 할 겸 얼큰하고 시원한 냉면을 먹으러 낙산냉면을 방문했습니다.

삼대천왕을 포함한 TV에도 많이 나온 낙산냉면은 듬뿍 올라간 오이와 통깨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자주 찾는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다른 냉면집과 다른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1. 음식점 정면

​서울 동묘앞역 근처 냉면 맛집 낙산냉면입니다.

현재는 동묘앞으로 이전하였지만, 과거에는 낙산공원을 올라가는 길에 있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예전 낙산공원을 올라가는 길은 주거단지와 슈퍼, 좌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슈퍼 옆 골목길로 내려가는 곳에 있었는데 지금은 찾기 쉽게 대로변에 있습니다.



​낙산냉면을 찾는 분이 많으셔서 주차 안내문이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따로 없고 계산 영수증을 지참하시면 1000원 할인이 됩니다.

단, 2개 이상 드실 경우만 할인이 되니까 참고하세요.



가게 앞쪽으로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공간이 많지도 않고 대로변이라 중간에 차를 빼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CCTV 촬영까지 있어 벌금을 물 수도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해 드립니다.

 

2. 내부 형태

​낙산냉면 내부입니다.

내부는 전부 좌식으로 되어 있고 자리는 2층에도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종업원분들께서 인원수를 물어보시고 자리를 안내해주십니다.

단, 바쁘시기 때문에 살짝 정신없이 안내를 해주시기도 하십니다.

 

또, 테이블마다 겨자, 식초 젓가락 통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필요하시다면 옆 테이블 것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벽 한편에는 뉴스나 방송에 나온 것들을 걸어두셨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육수부터 내어 주십니다.

금방 나온 육수는 엄청 뜨겁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이날엔 딱 먹기 좋게 나와서 먹기 편했습니다.

 

육수는 고기육수를 내시는데 엄청 구수하고 고기의 깊은 맛이 납니다.

육수 위에 기름이 살짝 올라가 있긴 하지만 냉면을 먹기 식전으로 먹는 에피타이저 같습니다.

 

낙산냉면이 나오기 전에 육수 한 컵을 마시고 한 컵을 더 부탁드립니다.




 

3. 메뉴

​낙산냉면의 메뉴입니다.

그냥 냉면 하나에 매운맛이 종류별로 있고 사리 추가 하는 게 따로 있습니다.

 

손님들은 가장 기본메뉴인 낙산냉면을 많이 드시고 저도 그걸로 주문했습니다.

낙산냉면은 많이 맵지 않고 라면 정도의 매운맛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매운 냉면은 한 번도 주문을 해본 적이 없네요.

나중에 다시 방문해서 매운맛이 어느 정도 인지 확인하고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앉기도 전에 낙산냉면 하나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4. 음식

​삼대천왕에도 나온 낙산냉면입니다.

사진만 보더라도 기존의 먹던 냉면과 많이 다릅니다.

첫 번째로 엄청난 양의 오이가 채썰어져서 올라와 있고

두 번째로 육수 위에 참깨들이 많이 둥둥 떠다니고

세 번째로 육수에 이미 양념장과 식초, 겨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냉면에 일반적으로 올라간 무채 대신에 오이가 듬뿍 들어가 있는데 묘하게 냉면과 잘 어울립니다.

오이가 길게 채 썰려 있어 먹기에 살짝 불편할 수 있으니 가위로 잘라 냉면과 섞어 먹어줍니다.


아삭한 오이가 냉면 육수를 살짝 머금어 쫄깃한 면발과 함께 먹기 재밌습니다.

간이 된 무채가 냉면을 먹다가 입안을 상쾌하게 해준다면 오이는 면발과 육수를 잘 버무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엄청난 양의 참깨가 먹을 때마다 입안에서 톡톡 터져 향이 은은하게 납니다.

어떻게 되면 살짝 얼큰한 육수에 오이와 참깨가 같이 있으니 비빔냉면을 먹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단, 주의 하실점은 양념(다대기)가 제대로 안 풀려서 올라간 경우가 있습니다.

먹기 전에 잘 잘라서 제대로 양념을 풀어주고 육수를 맛보고 추가 양념을 넣으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양념을 추가할 필요 없이 그냥 드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5. 위치

주소 : 서울 종로구 창신동 81-8 1,2층

전화 : 02-743-7285

 

 

6. 마치며..

서울 동묘 낙산냉면은 최소 20년도 넘은 냉면 맛집입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자주 방문을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손님들이 줄을 너무 많이 서서 포장만 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올라간 오이와 참깨가 냉면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특히 고기로 우린 육수가 깊고 구수한 맛을 내주며 얼큰하고 시원해서 여름철 식욕이 없을 때 먹기에 딱 좋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양도 꽤 되기 때문에 한그릇이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방문한 단골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얼음이 더이상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릴 때 냉면보다 얼음을 더 자주 먹었는데 육수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게는 어릴 때의 추억이 생각나는 냉면집이지만 일반 손님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드릴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맛집입니다. 꼭 한번 방문하셔서 드셔보세요. 아..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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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