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7년을 하면서 골든브릿지 연휴를 쉬어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급작스럽게 쉬게 되었습니다.
아무 계획이 없던지라 집에서 놀거나 블로깅이나 하려고 했는데 솔로인 친구 2명이 진도를 가자고 해서 따라 나섰습니다.
글을 쓰지는 못했는데 강화도를 방문했던 그놈들입니다.
자세한건 포스팅 후에 링크 연결 하겠습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결론은 서울에서 진도를 가는 길목인 목포에서 돌곱창전골을 먹기로 했습니다.
목포 하면 세발낚지와 홍어가 유명하지만 곱창을 선택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찾아가려고 했던 곳은 해장국집이 었지만 지나가면서 냄새가 너무 좋아 들어갔습니다.
아 참 원래는 낙지를 먹고 싶었지만 친구 하나가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아 어쩔수 없이 메뉴선택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보고 있냐 자식아
▶[전라남도/목포 유달면옥]유달콩물에서 전수받은 콩국수 맛집
1. 음식점 정면
목포 돌곱창전골 맛집 제일돌곱창입니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간다면 크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따로 있는것은 아니지만 다들 주위에 주차를 하는 분위기 입니다.
음식점 주변은 일반 주거지와 얼발란스하게 카페와 음식점들이 있어 묘한 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2. 내부 형태
제일돌곱창 내부사진입니다.
입식과 좌식을 같이 있기 때문에 편하신곳에 앉으시면 됩니다.
안쪽에는 자리가 크게 있어 단체로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3. 메뉴
제일돌곱창 메뉴입니다.
갑작스럽게 들어가서 어떤메뉴가 있는지도 모른채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옆 테이블을 스캔해보니 다들 돌곱창전골을 드시길래 같은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돌곱창 전골 3인분과 우동사리, 소주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아 그리고 주문을 받고 요리를 해주시는분들이 모두 외국분들이었습니다.
의사소통 하는것에는 큰 문제는 없었지만 몇몇분은 조금 짜증을 내시기도 하셨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고 방문하시는분들은 조금만 그분들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4. 음식
이번에 진로에서 새로 나온 레트로 소주를 먹어 보려고 했는데 아쉽게 입고가 되지 않아 지역 소주인 잎새주를 주문 했습니다.
여행에 좋은점이라면 지역 소주와 지역 맛집을 찾아 다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점심시간이고 운전하는 친구가 있으니 소주는 둘이서 딱 한병만 마셨습니다.
밑반찬이 세팅되기 전에 곱창전골을 먼저 올려 주십니다.
처음부터 육수를 넣고 끓이지 않고 뜨겁게 달궈진 전골냄비에 곱창들을 한번 익혀줍니다.
곱창이 전골냄비의 열로 익을때 곱창구이의 냄새가 확 올라오는데 정말 예술입니다.
아침부터 제대로 먹은게 없어서 바로 집어 소주와 함께 먹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전골은 뚜껑을 덮어 부추와 당면이 익을때까지 살짝 기다려 줍니다.
그사이에 밑반찬이 나오는데 꽤나 다양하게 나옵니다.
오이소박이, 김치, 콩나물, 염통, 동치미가 나오는데 하나같이 맛있습니다.
특히 염통은 잡내가 없어 소주 안주로 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독특한건 동치미가 새콤하긴한데 일반적인 동치미와는 달랐습니다.
아마 곱창전골에 어울리게 조금 다른게 레시피를 만드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정도 익기 시작하면 양념을 넣고 버무려 주십니다.
이때도 냄새가 기가 막힙니다.
아직 다 익은게 아니기 때문에 밑반찬에 소주를 먹었습니다.
기다리다가 진짜 지치는줄 알았습니다.
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우동사리를 마지막에 넣고 살짝 익힌뒤에 먹기 시작했습니다.
육수 색깔을보면 엄청 매워보이지만 맵지 않습니다.
살짝 매콤하지만 달달하고 고소한게 술안주로는 정말 최고인거 같습니다.
특히 양, 곱창에서 나오는 곱과 기름 덕분에 끓일 수록 육수는 진해지는데 육수 한숟가락과 소주 한잔이면 행복해지는 맛입니다.
몽글몽글한 지방이 육수에 우러난 부위와 양이 부드럽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던지라 다들 배가고파서 먹으면서 괜찮다, 맛있다 라는 말만 했습니다.
육수를 오래 끓이다보니 거의다 먹어 갈때 쯤에는 살짝 느끼하기도 합니다.
그럴때 서빙된 동치미로 입안을 개운하게 씼어주고 마저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동미가 많이 시지 않아서 오히려 더 잘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숙소가 이 근처였으면 술을 더 먹었을텐데 아쉽지만 여기 까지만 먹었습니다.
남은 육수에 볶음밥을 볶아 먹으면 정말 맛있을거 같았지만 다들 배가 차기도 했고 저녁을 위해서 마무리 했습니다.
5. 위치
6. 마치며..
전라도 목포 곱창전골 맛집 제일돌곱창은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해서 그런지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전골냄비에 곱창을 먼저 익혀주는데 그 향이 정말 예술입니다. 곱창, 대창, 양 등이 함께 익혀지다보니 기름진 냄새와 고기 익을때 나는 냄새가 식욕을 정말 자극합니다. 그 후에 양념과 육수를 넣어주시는데 그럴때마다 향이 바뀌어서 자꾸 반찬과 소주에 손이 갑니다.
육수는 매울것같지만 하나도 맵지 않고 고소하고 매콤달콤한편입니다. 정말 소주 한잔과 국물 한숟가락이면 충분할 정도로 좋은 술안주 입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방문하셔서 간단히 한잔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전골을 오래 끓이다보면 기름이 많이 베어나와 조금 느끼하기도 합니다. 그럴땐 반찬으로 내어주신 동치미나 오이소박이로 입가심을 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포장이 되니 근처 여행을가시는분들이라면 방문하여 포장 후 숙소에서 드시는것도 좋습니다.
7. 술취한두꺼비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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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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