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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맛집

[인천/숭의동 해미집]스지탕과 모듬전이라면 술이 물이 됩니다.

 



​연휴 동안 다이어트를 한다고 닭가슴살만 먹다가 식욕을 도저히 이기지 못하고 해미집을 다녀왔습니다.

다들 연휴 동안 여행을 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결혼한 형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마침 좋다고 하셔서 형님 부부와 같이 다녀왔습니다.


해미집은 스지탕으로 워낙 유명한데 스지탕 말고 모둠전도 유명해서 소개 겸 다시 포스팅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조해주세요.

[인천/숭의동 해미집]쫀득한 식감의 스지와 밑반찬이 맛있는 스지탕집


 

1. 음식점 정면

​인천숭의역 근처 숭의동 스지탕 맛집 해미집입니다.

위치는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지만 주차공간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대신 골목 사이사이에 불법 주차를 하시는데 단속은 잘 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나 맛집입니다!' 라는 포스를 풍깁니다.

(편견입니다.)


날이 풀리면 식당 밖 테이블에서도 드실수 있습니다.

방문했을 당시에도 이미 손님들이 외부에서 식사하고 계셨습니다.


 

2. 내부 형태

​해미집 내부입니다.

좌식과 입식(의자)가 모두 있으나 대부분 의자를 선호하셔서 입식은 금방 자리가 찹니다.

사실 평일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항상 있기 때문에 자리를 가릴 처지는 아닙니다.


다행히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대기 없이 들어가서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세 자리가 만석이 되었습니다.



​입구 바로 옆에서는 사장님들이 요리하고 계십니다.

거의 뭐 오픈키친 형태로 운영이 되니 심심하시면 구경하세요.




​바로 옆으론 육수통과 밑반찬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맨처음에는 너무 색이 노래서 막걸리인줄알고 주문할라고 했는데 위에 기름이 떠 있는 겁니다.

조리를 하실때는 기름을 걷어내시고 육수만 담으니시 걱정하지 마세요.


 

3. 메뉴

​해미집 메뉴입니다.

메뉴는 저어말 간단합니다.

스지탕, 스지무침, 산낙지 볶음과 소면 그리고 전류가 있습니다.

점심메뉴가 있으니 점심에 방문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주문은 일단 가볍게 스지탕 중자리와 처음처럼 주문 했습니다.


 

4. 음식


기본세팅입니다.

마늘, 오징어젓갈, 멸치볶음, 김치와 스지를 찍어먹을 소스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오징어 젓갈과 멸치볶음은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스지와 함께 싸서 먹으면 다른 소스가 필요 없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청양고추, 와사비 소스도 정말 맛있습니다.

짭잘하고 매콤한게 스지에 잘 어울립니다.





​메인메뉴인 스지탕입니다.

맨 위에는 파가 듬뿍 올라가 있고 대추, 인삼으로 육수를 함께 우렸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스지와 수제비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수제비는 조금 덜 익혀서 나왔으니 조금 더 익혀서 드세요.

대신 손수제비라서 크기가 제각각이고 두께가 일정하지 않아 조금 덜 익었을 수도 있습니다.


나오자마자 육수를 먹어보니 묵직하고 진한맛이 술을 부르는 느낌입니다.

원래는 더 익혀서 먹어야 하지만 육수와 함께 소주가 술술 들어갑니다.



​술은 처음처럼으로 가볍게 시작 했습니다.

형수님이 임신중이라서 아쉽게 형님과 저만 술을 먹게 되었네요.

나중에 출산하시면 같이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스지의 쫄깃함을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아쉽게 역광이 너무 심해서 담을수가 없었습니다.

이건 진짜 잘 설명해드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진짜 쫄깃한데.. 진짜 맛있는데...





이렇게 맛있는 스지가 먹어도 먹어도 끊임없이 계속 나옵니다.

와사비 간장에만 먹으면 질릴 수 있으니 오징어 젓갈과 같이 먹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은근히 매력적인게 잘 어울립니다.


쫄깃한 오징어와 쫄깃한 스지가 매콤한 양념과 같이 먹으니 살짝 스지무침과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또 중간중간 이렇게 손수제비를 건져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추가메뉴로 모둠전을 주문했습니다.

모둠전은 처음 주문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놀랐습니다.

사장님이 어떻게 아시고 제가 좋아하는 전들로만 구성을 해주셨습니다.(헛소리입니다.)


​해미집에서 유명한 고추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추전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고기 속이 훨씬 많습니다.

이름만 고추전이지 그냥 고기 속에 고추가 조금 들어 있는 정도로 생각됩니다.

기름 때문에 느끼할 수 있는 전에 매콤한 고추 향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표고버섯 전입니다.

윗부분만 잘라서 전으로 구운것인데 식감이 쫄깃하고 씹었을 때 버섯물이 촉촉하게 나와 정말 맛있습니다.




1차에서는 해미집에서 든든하게 먹었다면 2차에서는 얼음생맥주를 먹고 마무리했습니다.

운동 때문에 스트레스받은걸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기분이었습니다.


 

5. 위치

주소 :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162-1 ㅋ

전화 : 032-881-4728

 

6. 마치며..


인천 숭의동 해미집은 정말 꼭 한번 방문하셔야 합니다. 특히 스지탕, 모둠전, 고추전을 좋아하시는 분 들은 꼭꼭 한번 방문하셔야 합니다.

육수는 수제비, 스지, 대파, 인삼, 대추 등을 넣고 우려서 묵직하고 진한게 바로 소주 안주로 제격입니다. 특히 후추 향이 조금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호불호가 살짝 갈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또 스지탕을 중자로 주문하긴 했지만 정말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스지탕이라고 했지만, 중간에 살이 실하게 붙어 있는 녀석들도 있기 때문에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손수제비가 같이 들어가 있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둠전이나 고추전을 주문하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그 이유는 전 자체의 두께가 도톰한게 씹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생선전도 두툼해서 전을 먹는 건지 생선에 밥을 먹는 건지 모를 정도입니다.

술과 스지탕을 좋아하신다면 해미집은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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