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교역/세류동 통영아나고]여름철 몸보신 아나고/붕장어 맛집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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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왔겠다 나이도 먹었겠다 몸 상태가 갈수록 나빠지네요.

술을 끊어야 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그럴바엔 소주와 함께 장어를 먹겠습니다.

라는 마인드로 아나고집을 찾아 방문했습니다.

지인이 붕장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방문한 날이 복날이기도 해서 맛집을 찾다가 제대로 찾았습니다.

작은 가게에 손님들이 끝도 없이 몰려오는 통영아나고입니다.

 

 

1. 음식점 정면

​수원 세류동 통영아나고 붕장어 맛집입니다.

산제당 사거리에서 세류동 현대 아파트 쪽으로 들어오시면 위치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한대? 뿐이라 음식점의 주차장을 이용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저렴하기 때문에 그쪽을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주말이나 저녁 타임에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일행을 가게 앞에 내려주고 주차하러 가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방문 당시에도 웨이팅하시는 분이 두 팀이 있었고 제가 들어간 이후에도 손님들은 계속 오셨습니다.

 

2. 내부 형태

​통영아나고 내부 사진입니다.

입구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쿠션감이 있는 의자가 있고 우측으로는 원형으로 된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좌석은 그리 많지 않고 7~8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숯불에 굽기 때문에 더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원해서 땀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3. 메뉴

​통영아나고 메뉴입니다.

메뉴는 정말 단출합니다.

붕장어와 꼼장어, 비빔밥이 전부고 나머지는 주류뿐입니다.

붕장어와 꼼장어다보니 가격은 확실히 저렴하고 괜찮습니다.

가볍게 붕장어 2인분과 소주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붕장어는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밖에 있는 수조에서 잡아 와 바로 손질을 해주십니다.

 

4. 음식

​기본 세팅도 심플합니다.

깻잎, 상추, 콩나물국, 백김치, 부추가 나오고 민물장어에 나오는 장어 소스와 생강은 나오지 않습니다.

​붕장어가 서빙되면 사장님께서 직접 올려 소금을 뿌려 구워 주십니다.

독특하게 붕장어의 머리까지 주시는데 조금 비주얼... ㅎㅎ

손님이 많이 없을 때는 사장님이 구워주시는데 복날이 손님이 많아 제가 직접 구워 먹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살이 투명한 게 보일 정도로 바로 잡은 산붕장어가 보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사이즈가 일정하지 않고 조금은 제각각이라 조금 신경 써서 구워야 합니다.

​껍질 쪽부터 천천히 굽다 보면 어느새 노릇노릇하게 익으며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장어를 먹기 전에 가볍게 소주 한잔을 하고 밑반찬을 먹었는데 백김치가 시원하고 달짝지근해서 맛있었습니다.

​첫 쌈으로는 향긋한 깻잎에 붕장어와 부추, 마늘을 넣고 소주를 한잔했습니다.

붕장어를 바로 잡아서 그런지 살이 정말정말 탱글탱글하고 고소해서 진짜 맛있었습니다.

소주를 먹고 입안에 남은 알코올 향을 고소한 붕장어가 싹 잡아 줍니다.

붕장어가 워낙 크고 고소하다 보니 쌈을 먹고 입안을 다시 소주로 입가심 해줘야 합니다.

붕장어 쌈 하나에 소주가 2잔씩 들어갑니다.

원래는 비빔밥을 하나 시켜서 먹으려고 했는데 붕장어가 너무 맛있어서 1인분을 추가로 주문하고 술을 더 먹었습니다.

민물장어 대신 몸보신으로 붕장어 추천해 드립니다.

 

5. 위치

주소 :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54-12

전화 : 031-232-2049

 

6. 마치며..

수원 세류동 통영아나고는 붕장어 맛집입니다. 크지 않은 가게에 끊임없이 손님들이 방문하시고 저렴하게 장어를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주문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손질을 해서 내어주시기 때문에 정말 신선하고 비린내나 잡내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산붕장어다보니 살이 정말 탱글탱글하고 고소해서 처음 먹는 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붕장어 손질된 크기가 상당히 크고 제각각이라 굽는 분이 조금 수고를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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