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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맛집

[서울/명동 스시츠카무]명동에 입성한 오마카세 맛집 스시츠카무

 맛있는 스시는 먹고 싶고 일본은 가고 싶은데 못 가서 오마카세 맛집을 찾았습니다.

서울 쪽 지인의 추천을 받아 여러 군데 예약 전화를 돌렸는데 딱 한군데만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아마 화이트데이가 있는 주이다 보니 커플들의 예약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솔로만세!)

 

 

 

1. 음식점 정면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 있는 오마카세 맛집 스시츠카무입니다.

14층에 있고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는 명동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하면 됩니다.

 

 

 

2. 내부 형태

 

다찌는 크게 3곳이 있었습니다

쉐프님도 3분이 있으셨고 손님들 수에 맞춰서 자리를 안내해주십니다.

방문했을 당시 가족으로 오신 5분이 다찌 한 곳에서 식사하셨습니다.

예약을 하실 때 인원이 적절하다면 일행분들만 모여 오붓하게 식사를 하면서 드실 수 있습니다.

 

 

 

 

3. 메뉴

오마카세를 하는 스시집이다 보니 메뉴는 심플합니다.

점심은 4.5만원에 디너는 8만원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류메뉴판은 요청하시면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마카세를 먹을 땐 주류를 먹지 않는 편이라 사진이 없습니다.

 

저는 디너를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디너는 6시와 7시 30분에 식사를 시작할 수 있으며, 일찍 도착하실 경우 손님 대기실에서 기다렸다가 입장하시면 됩니다.

사실 명동 백화점이나 영플라자, 명동거리를 구경하다 보면 딱히 대기실이 필요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4. 음식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짐을 보관할 곳과 자리를 안내해 주십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미리 준비해두신 스시가 보입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제대로된 식사를 못했더니 군침이 절로 돕니다.

사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어도 원래 스시를 좋아합니다.

 

 

 

​첫 번째, 일본식 계란찜 입니다.

물대신 버섯육수를 사용하셔서 계란찜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흔히 술안주로 나오는 한국식 계란찜과 다르게 보들보들하며 고소한 버섯들이 잘 어울립니다.

 

 

 

​두 번째, 유채꽃(?)으로 만듬 전체 입니다.

위에 올려진 가쓰오 부시와 살짝 상큼한것이 입맛을 돋궈주기에 적당합니다.

 

 

 

​세 번재, 전복 내장이 올라간 전복찜 입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전부터 이렇게 잘나올줄 몰랐습니다.

적당히 찐 전복에 전복 내장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전복은 부드럽고 내장은 신기할만큼 고소하고 맛은 깊지만 깔끔합니다. 여기서 술생각이 났지만 온전히 즐기고 싶어 참았습니다.

 

 

 

​네 번째, 모듬스시 참치 구이, 방어, 도미, 피조개 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보였던 스시를 네 번째로 내어 주셨습니다

 

도미는 껍질이 붙은채로 얇게 썰렷지만 쫄깃한 살과 고소한 껍질이 맛있었고 방어는 숙성이 잘되서 입에 넣자마자혀로만 눌러도 부서질 만큼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피조개는 비린내가 전혀 없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참치를 마지막에 먹었는데 타다키처럼 불에 익히다보니 기름진게 정말 맛잇었습니다.

 

이 후로 나오는 사진들은 간단히 생략하고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독특하거나 맛있었던 것들만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도미입니다.

 

 

 

​여섯 번째, 방어(?)입니다.

 

 

 

​일곱 번째, 방어(?)입니다.

 

 

 

​여덟 번재, 한치와 우니입니다.

쉐프님이랑 마지막에 이야기를 나눌때도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더고 했던 메뉴입니다.

정말 별거 없이 한치와 신선한 우니를 올려 주신 메뉴이지만 우니 특유의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마치 한치 스시에 우니라는 소스가 발라진 듯이 잘 어울렸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쉐프님께 어떻게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냐고 여쭤보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성게를 손질할 것도 아니지만 쉐프님은 웃으시면서 찬물에 헹구면서 손질을 해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아홉 번째, 임면수 구이입니다.

 

 

 

​열 번째, 참치입니다.

 

 

 

​열한 번째, 즈케 방식으로 만든 참치입니다.

 

 

 

​열두 번째, 키조개 관자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초밥을 쥐어주시긴 전 칼집을 내어 주시고 위에 고운소금을 살짝 발라 주십니다.

 

 

 

​열세 번째, 복튀김과 두릅 튀김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가루는 녹차 소금입니다.

녹차 향이 많이 안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녹차 향이 튀김이 잘 어울립니다.

 

 

 

열네 번째, 정확한 이름은 잊어버렸습니다.

우니, 단새우, 한치 그리고 밑에는 밥이 있는데 잘 섞어서 김과 함께 싸 먹으면 됩니다.

밥과 조금씩 섞다 보니 금방 우니가 녹아 비빔밥의 고추장처럼 소스 역할을 합니다.

 

향긋한 김향과 달작지근한 단새우, 쫄깃한 한치의 식감, 고소한 우니가 너무너무 잘 어울립니다.

만약 앵콜스시가 있었다면 저는 이 메뉴를 택할 것 같습니다.

 

 

 

​열다섯 번째, 광어 지느러미(엔가와) 입니다.

특수부위라고 하기엔 살짝 모호하지만 광어 특수부위인 지느러미를 익혀주시는 걸 처음 먹어봤습니다.

엔가와만으로도 기름져 충분히 고소한데 불에 익히다 보니 더 고소했고 불향으로 인해 정말 맛있었습니다.

 

 

 

​열여섯 번째, 붕장어 입니다.

 

 

 

​열일곱 번째, 우동 입니다.

버섯으로 우린 육수로 만든 우동입니다.

아마 맨처음 주신 계란찜에 사용하는 육수 같아 보였지만 좀 더 진했습니다.

면은 일반 우동면이 아닌 중면 같은 크기의 면이었는데 식단이 단단하여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열여덟 번째, 아이스크림 입니다.

 

 

 

오마카세는 생각 날때 종종 방문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츠카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쉐프 입장에서는 조금 의아한 질문들을 했는데도 항상 웃으시면서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굉장히 젊어 보였는데 실력도 좋으시더군요.

 

쉐프님께서 봄에는 복어가 메뉴로 나온다고 추천해주셔서 다시 재방 해볼 생각입니다.

손님을 접대하거나 맛있는 스시집을 찾으신다면 츠카무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5. 위치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1
전화 : 02-726-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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