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꽤 오래전에 방문한 횟집 포스팅입니다.
아마 작년 초쯤에 방문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방문합니다.
그 이유는 포구의 고즈넉한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 인심도 좋고 무엇보다 매번 달라지는 술안주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제가 알기론 예전에는 북성포구가 상당히 성황을 했으나 지금은 살짝 침채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새벽에는 사람들도 많고 거래가 활발한 편입니다.
횟집도 군데군데 있지만 저는 강화볼음도회집만 방문합니다.
1. 음식점 정면
인천 북성포구 회, 수산물 맛집 강화볼음도회집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가(?) 건물 같은 부분이 횟집입니다.
우하단에 있는 돌 같은 것들은 석화 껍질입니다.
물이 빠졌을 때라 뻘이 조금 보이는 편입니다.
볼음도회집 내부에서 밖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한겨울에 방문했는데 날이 밝은 걸 보면 꽤 이른 시간에 방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건 없고 일몰을 보면서 술을 먹기 위해 서 입니다.
딱 이 정도 타이밍에 맞춰서 방문하게 되면 손님은 거의 없어 조용한 상태에서 노을을 보면서 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내부 형태
내부 사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테이블은 많지 않고 조금 추운 편입니다.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난로 옆으로 자리를 잡으시거나 옷을 따뜻하게 입고 방문하세요.
3. 메뉴
강화볼음도회집 메뉴는 생략했습니다.
사실 메뉴가 있긴 하지만 그날그날 시세가 달라지기도 하고 주로 사장님 추천에 맞춰서 먹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일반 회는 사람이 많지 않으면 드시기 힘들 수 있습니다.
횟감 자체가 큰놈을 쓰시다 보니 한 마리 잡으면 다 못 먹기 때문에 사장님이 권하시지 않습니다.
저도 둘이서 방문했는데 남은 게 3킬로 이상이라서 포기하고 사장님 추천으로 쭈꾸미볶음을 주문했습니다.
4. 음식
기본 세팅 입니다.
기본 세팅이라고는 했지만 매번 메뉴가 바뀝니다.
특히 주문을 많이 하실경우에는 사장님 기분에 따라서 추가로 다른 해산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예전엔 꼴뚜기도 얻어먹었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무척 싱싱해서 술안주로 제격이라는 겁니다.
대부분 소량으로만 물량을 받으시고 당일 판매를 목적으로 하시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메인메뉴인 쭈꾸미볶음입니다.
양념도 그렇고 쭈꾸미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제가 알던 쭈꾸미 볶음은 아닙니다.
▶ [인천/용현5동 정이품쭈꾸미]스트레스받을땐 칼칼한 쭈꾸미
쭈꾸미 같은 경우는 단가 때문에 주로 냉동을 많이 쓰고 소스는 매콤하고 걸죽한 소스가 나와야 하는데 여기는 다릅니다.
쭈꾸미도 살아 있는 녀석을 바로 손질해서 넣어 주셔서 살아서 꿈틀거리고 양념도 과하지 않게 고춧가루와 깨를 넣어 가볍게 하셨습니다.
제가 알던 맛이라면 매콤한 맛으로 주로 먹었다면 이번엔 쭈꾸미가 메인이고 양념이 서브입니다.
씹을수록 쫄깃하고 고소한 쭈꾸미 맛이 일품이고 양념은 그 후에 입맛을 돋굽니다.
원래는 가볍게 맥주만 마시려고 했는데 중간에 소주를 주문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노을도 즐기고 신선한 쭈꾸미볶음에 소주도 먹고 제대로 즐겼습니다.
5. 위치
전화 : 032-765-0147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6. 마치며..
북성포구의 강화볼음도회집 주변은 깨끗한 편이 아닙니다. 포구 특성에 맞춰 당연히 생선 비린내도 많이 나며 화장실도 깨끗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구만의 특성이 매력적이라 종종 방문합니다. 시간 맞춰서 가면 볼 수 있는 노을들도 운치 있고 포구 근처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또 방문하기 전까지 어떤 메뉴를 먹을지 알 수 없고 사장님과 메뉴를 정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신신한 자연산 횟감과 고즈넉한 분위기, 그리고 사장님의 음식 솜씨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방문 추천해 드립니다
7. 술취한두꺼비의 추천
▶ [인천/용현동 간큰횟집/간큰놈]가성비와 횟감 상태가 좋은 횟집
▶ [부평/부평시장역 토속녹두빈대떡]옛날 시장 할머님 손맛 녹두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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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숭의동 해미집]쫀득한 식감의 스지와 밑반찬이 맛있는 스지탕집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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