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천공항 평화옥]우래옥, 을지면옥과는 또 다른 평양냉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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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오면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해외여행이던 국내 여행이던 항상 놀러 갈 때만 방문했기 때문이지만

업무차 출국을 위해 공항을 방문하니 기분이 또 새롭더군요.

 

계획보다 일찍 도착해서 다행히 아침 먹을 시간이 있어 둘러보다가 냉면집을 찾았습니다.

냉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즐겨 먹기 때문에 일반식당의 함흥냉면을 찾다가 우연히 평양냉면집을 발견했습니다.

 

평양냉면은 가게마다 육수 맛이 다 달라 사람마다 선호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육수가 진한 느낌의 우래옥을 가장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방문한 평화옥도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음식점 정면

인천공항 평양냉면 맛집 평화옥입니다.

1층에서 바라볼 때 눈에 띄는 장소에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2. 내부 형태

평화옥 내부 사진입니다.

내부는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고 공항 맞춤형으로 좌석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족이나 일행 단위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석들과 가운데는 개인 손님들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따로 있습니다.

개인 석에는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있게 콘센트도 하나씩 준비가 되어 있어 좋습니다.

 

평화옥 이름답게 하얀 비둘기도 날아다닙니다.

 

 

3. 메뉴

 

평화옥 메뉴입니다.

메뉴는 아침 전용 메뉴와 일반 메뉴가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방문 전에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평양냉면은 평양냉면이라는 메뉴와 공항 입점 때문에 가격은 일반 함흥냉면보다 조금 나가는 편입니다.

 

평양냉면 외에도 곰탕, 육회비빔밥, 갈비찜 정식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냉면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평양냉면 1인분을 주문하고 술은 따로 시키지 않았습니다.

 

 

4. 음식

​메인 메뉴인 평화옥의 평양냉면입니다.

냉면 한그릇과 계란찜, 동치미가 나옵니다.

 

 

 

 

​계란찜은 다른 채소가 없이 계란으로만 만들어서 삼삼합니다.

하지만 위에 살짝 올라간 참기름이 고소하게 맞을 잡아주어 자극적이지 않아 평양냉면 반찬으로 잘 맞습니다.

 

 

냉면 위에는 크게 썰린 고기 4개와 파가 살짝 올라 갑니다.

면을 먹기전에 육수를 먹어보니 그동안 먹었던 평양냉면과는 또 다른 맛입니다.

육수의 진하기로 비교하자면 필동면옥보다는 진하지만 우래옥보다는 덜 진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다른 평양냉면과 비슷하게 육수를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게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중간 중간 동치미를 먹어 입안을 개운하게 만든뒤 다시 육수를 먹으면 처음 육수를 먹을때의 맛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평화옥의 면발은 기존 평양냉면집들과는 다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면이 곱고 가지런한 형태가 아니라 살짝 고불고불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의도하신건지 어떤지를 모르겠지만 이 독특한 형태 덕분에 면이 육수를 조금더 머금고 있습니다.

면을 먹을때 면 사이사이로 육수가 살짝씩 달려 올라와 면과 육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맛있습니다.

 

면은 살짝 두꺼운 편이면 탄성이 있어 식감이 좋습니다.

많이 질기지 않아 가볍고 맛있게 즐길수가 있습니다.

 

 

5. 위치

주소 : 인천 중구 운서동 2868 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일반동 4층

전화 : 032-743-8635

 

6. 마치며..

그동안 방문했던 우래옥, 을지면옥, 필동면옥 등등 제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어디가 가장 맛있다고 할 수 없듯이 평화옥의 평양냉면은 또 다른 느낌의 평양냉면이었습니다.

다만 독특한 점이라면 구불구불한 면이 육수와 참 잘 어울린다는 점과 살짝 진한 듯 한 육수가 감칠맛을 돋군다는 점입니다. 물론 다른 평양냉면집처럼 먹을수록 이상하게 당기는 느낌은 비슷합니다.

평양냉면을 좋아하시거나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는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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