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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맛집

[서울/종로5가 명동닭한마리]동대문에서 시작한 닭한마리 골목

추운 겨울에는 역시 따뜻한 국물에 소주가 생각납니다.

닭한마리 칼국수의 원조인 종로에서 친구들과 한잔했습니다.

 

사실 친구 중에 하나가 면 귀신인데 특히 닭칼국수를 좋아합니다.

칼국수를 먹기 전 든든하게 닭으로 배를 채울 수 있고 푹 우려낸 닭 육수에 칼국수를 해 먹는 맛도 일품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종로5가 명동닭한마리 거성집입니다.

 

 

 

 

1. 음식점 정면

​종로5가 닭한마리 칼국수 맛집 명동닭한마리 거성집입니다.

사실 이 골목에는 많은 곳이 있지만, 원조는 따로 있습니다.

 

동대문 의류상가에서 30년 넘게 일해오신 지인에 따르면 가상 새것처럼 보이는 건물이 원조이며 웨이팅이 가장 깁니다.

새건물로 변경한 이유는 화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바꾸셨다고 합니다.

 

 

 

2. 내부 형태

제가 방문한 거성집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입식(의자) 형태, 2층에는 좌식 형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입식을 선호해서 1층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3. 메뉴

 

 

명동닭한마리 거성집 메뉴입니다.

심플하게 닭, 사리, 음료로 구성되어 있지만, 솔직히 메뉴는 잘 보지 않습니다.

들어가면서 부터 종업원분이 ‘몇분이세요?, 술은 어떤걸로 드릴까요?’라고 물어보십니다.

때에 따라서 조금 더 시킬 수도 있고 먹다가 추가를 하실 수도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주문하시면 됩니다.

 

이날은 3인분에 사리는 따로 넣지 않았고 소주만 주문했습니다.

 

 

 

 

4. 음식

​메인메뉴인 닭한마리입니다.

기본세팅은 어느 집과 동일하게 김치, 부추가 나오고 사리가 조금 나옵니다.

사리는 집집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로 감자, 떡류가 많고 종종 닭똥집을 주시는 곳도 있습니다.

 

 

 

닭은 통째로 나오는데 이 상태에서 종업원분이 직접 잘라 주십니다.

아마 양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서 인것 같습니다.

 

 

 

 

육수가 우러나기 전에 개인 입맛에 맞는 소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정답은 없으니 편하게 입맛에 맞춰서 만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자면

부추(中), 마늘(大), 양념장(中), 간장(中), 겨자(所)를 넣고 잘 섞어 되직하게 만들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팔팔 끓은 육수를 조금 넣어 걸죽하게 만들어 주시면 끝납니다.

 

 

 

​이상태로 팔팔 끓여서 맑은 닭한마리를 드셔도 좋고 반찬으로 주시는 김치와 김치 국물을 조금 넣어 살짝 칼칼하게 드셔도 좋습니다.

 

살짝 신 김치가 닭육수를 빨아드리는데 닭을 먹다가 하나씩 건져 먹으면 양념장과는 또 다른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아! 닭이 익기전에 떡이 먼저 익습니다.

떡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떡부터 안주삼아 소주 한잔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저는 떡이 떠오르기전에 김치에 먼저 한잔 했습니다~

 

닭이 다 익으면 부드러운 닭고기에 소주를 먹어도 맛잇고 끓이면 끓일수록 우러나는 육수에 소주를 먹어도 맛있습니다.

솔직히 이상태면 인당 소주 두병은 거뜬합니다.

아쉽게 사진은 없는데 푹 우려낸 닭육수에 칼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칼국수 면이 살짝 불때까지 익히게되면 닭육수를 빨아드려 다른 양념이 필요 없습니다.

 

 

 

 

5. 위치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5가 265-8
전화 : 02-2272-8249

 

 

 

6. 마치며..

솔직히 닭한마리는 어느 지점을 가나 얼추 비슷하게는 흉내내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치맛이나 육수맛이 조금씩은 차이가 나는 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종로5가를 찾게 되고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닭한마리가 더욱 매력적인 것은 직접 만들어서 먹는 양념장과 끓이면 끓일수록 우러나는 육수인 것 같습니다. 삼계탕을 먹을 필요 없이 푹 삶은 닭과 진한 육수에 소주가 땡긴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 PS

여름에는 절대절대 가지 않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닭한마리를 빨리 끓게 만들기 위해 업소용 화구를 쓰는데 이게 테이블마다 하나씩 다 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아무리 세게 튼다고 해도 찜통이 따로 없습니다. 특히나 더위를 많이 타는 저는 여름에는 절대절대절대 먹으러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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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