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도착 후 오전에는 올래국수에서 아점을 먹고 주위 관광을 살짝 했습니다.
식당 웨이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없기 때문에 근처 산굼부리에 들렸습니다.
(자세한 여행 일지는 다음에 작성 하겠습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서 명진전복에 도착했지만 그래도 웨이팅이 있었네요.
신선한 전복을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수요미식회도 인정한 맛집 포스팅 시작합니다.
▶ 첫 번째 : [제주도 올래국수]제주도 도착하면 들려야할 국수집
▶ 세 번째 : [제주도/서귀포시 쌍둥이횟집]신선한 회와 엄청난 스끼다시! 가성비의 끝
▶ 네 번째 : [제주도/성산 노낭흑돼지]두툼한 흑돼지 근고기가 맛있는 노낭근고기
1. 음식점 정면
제주도 전복 맛집 명진전복 정면입니다.
오후 3시? 4시? 쯤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간다면... 웨이팅에 치여 여행을 못할 것 같습니다.
다행이라면 대기 손님이 기다릴 수 있는 방휴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따뜻하고 의자까지 있어서 편히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한쪽에는 커피까지 준비되어 있는걸 보면 명진전복이 얼마나 유명한지 알 수 있습니다.
또 바로 앞이 바닷가라서 시간 보내면서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갈매기와 오리들이 바다에서 놀고 있어 사진찍기도 좋았습니다.
2. 내부 형태
내부는 손님들이 많아 사진을 생략했습니다.
전부 다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식당 내부에서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버터 향이 내부에 꽉 차 있습니다.
전복 버터구이를 만드시는 건지 사람들을 버터로 절이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버터 냄새가 신경 쓰이는 분은 겉옷을 차에 두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3. 메뉴
명진전복의 메뉴판입니다.
간단해도 이렇게 간단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전복으로 시작해서 전복으로 끝나고 곁다리로 고등어구이가 있습니다.
이날은 간단하게 전복구이, 전복 돌솥밥, 전복죽 3가지만 주문했습니다.
4. 음식
주문한 전복 버터구이, 전복 돌솥밥입니다. 전복죽은 조금 나중에 나왔습니다.
고등어구이는 주문하지 않았지만 전복 돌솥밥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밑반찬은 리필이 가능하지만, 고등어구이는 리필이 불가하며 추가 주문을 해야 합니다.
고등어구이 추가 주문은 5,000원입니다.
밑반찬으로는 오징어 젓갈, 김치, 무말랭이, 샐러드 등이 나옵니다.
위에 보이는 초장과 마늘소스는 전복 구이용 소스입니다.
첫 번째 메뉴는 전복 돌솥밥입니다.
전복내장을 곱게 갈아 돌솥밥을 지을 때 넣어서 지은 듯 합니다.
그 위에는 전복을 얇게 슬라이스하여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대추, 호박 등을 넣고 밥을 지어서 약밥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부모님이나 할머님, 할아버님들이 좋아하실만한 영양식입니다.
따끈하고 고소한 전복 돌솥밥에 오징어 젓갈을 올려 먹으면 더욱더 맛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돌솥에 눌은밥을 뜨거운 물을 부어서 누룽지를 만들어 둡니다.
전복돌솥밥이러서 그런지 전복 내장향이 은은하게 나는 게 정말 맛있습니다.
같이 나온 고등어구이도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크기도 크기지만 간도 삼삼하게 잘 뱄고 잘 구웠습니다.
조금은 심심할 수 있는 전복 돌솥밥에 딱 어울리는 밑반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등어구이는 리필이 되지 않고 추가금을 받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 메뉴인 버터구이 전복입니다.
위에 쓴 것처럼 식당 내부가 버터 향으로 가득해서 솔직히 조금 걱정했습니다.
버터를 너무 많이 써서 느끼하거나 전복 맛이 버터에 묻히지나 않을까 싶었습니다.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단지 손님들이 전복구이를 많이 주문해서 버터를 많이 사용하신 거였습니다.
은은하게 나는 버터 향이 전복의 쫄깃한 식감과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살짝 느끼할 수도 있었는데 명진전복만의 마늘소스와 함께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장보단 생이나 마늘소스와 함께 드실 것을 추천합니다.
전복죽에는 전복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듯했습니다.
전복 내장향이 구수하게 나는게 몸보신하기에 좋았습니다.
다만, 아버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니 엄마가 하는게 훨씬 낫다"라고 하시네요.
원래 이런 말씀을 잘하지 않으시는 분인데 덕분에 어머님도 기분 좋게 식사 할 수 있었습니다.
아, 절대로 맛이 없다는게 아닙니다!
식사를 다 하고 나오는데 입구쪽에 귤을 팔고 계셨습니다.
입가심할 겸 두봉지를 사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방금 식사를 했지만,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혹시 방문하신다면 귤까지 드셔야 명진전복을 전부 즐기시는 겁니다.
5. 위치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515-28
전화 : 064-782-9944
6. 술취한두꺼비의 추천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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