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인데 식사 자리는 계속 생기네요.
그동안 잠잠하던 신입사원 친구가 상담 겸 술 한잔 사준다고 해서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신입사원이다 보니 먹을만한 곳을 잘 모르는 것 같아 화척을 데려갔습니다.
화척은 제주도 돼지고기 형식으로 삼겹살을 구워 주시는데 제주도급은 아니지만 인천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연탄에 초벌을 해주신 돼지고기를 갈치속젓과 멜젓에 먹거나 와사비와 파채에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1. 음식점 정면
인천 용현동 제주돼지연탄구이 화척입니다.
용현동 먹자골목 메인 거리에 있기 때문에 찾기는 쉬우며 주차 공간은 따로 없습니다.
2. 내부 형태
화척 내부 사진입니다.
내부는 원형 테이블에 입식(의자)로만 구성되어있습니다.
사람이 항상 많기 때문에
식사 시간에 맞춰서 가시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용현동 특성상 웨이팅을 길게 하지 않으니 조금만 기다리신다면 금방 자리가 납니다.
3. 메뉴
화척 메뉴입니다.
메뉴는 단순한 편이고 오겹살과 목살을 중심으로 간장불고기, 양념불고기가 있습니다.
제주도 컨셉에 맞춰 주류 중에는 한라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즘에는 한라산을 구비해 둔 음식점이 많지만, 예전에는 별로 없어서 종종 한라산을 먹곤 했습니다.
주문은 오겹살이나 목살을 드시다가 간장불고기, 양념불고기를 드시면 됩니다.
고기류는 전부다 거의 다 초벌이 된 상태에서 나오고 서빙된 다음에는 조금만 익혀서 먹으면 됩니다.
초벌이 된 상태에서 나오기 때문에 고기가 탈 걱정도 없고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세명이서 왔으니 가볍게 오겹살 2인분, 목살 2인분 소주와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4. 음식
화척의 기본 세팅입니다.
간단한 반찬인 계란찜, 김치국을 기본으로 해서 고기와 곁들여 먹을수 있는 메뉴들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소스류로는 갈치속젓, 쌈방, 초간장이 나오고 묵은지, 파, 피클 등이 나옵니다.
묵은지와 피클은 아마 받아오시는거 같은데 확실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독특한건 계란찜에 사용된 육수 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하시겠지만 계란찜의 물이 아닌 육수가 들어 있습니다.
일반 물로 만든 것관느 다르게 먹었을때 간이되어 있고 약간 고기육수(?) 같은 맛이 납니다.
너무 궁금해서 종업원분들께 여쭈워보았는데 사장님의 비밀이라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메인메뉴인 오겹살과 목살입니다.
살짝 아쉬운점인 불판에 3인분씩밖에 올라가지 않아서 1인분은 나중에 내어 주십니다.
추가로 멜젓은 말씀을 드려야 따로 주시기 때문에 말씀을 꼭 드려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곁들여 먹을수 있는 소스나 반찬들이 많아 먹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일단 한잔 마셔주고
첫번째로 사장님께서 권하시는건 김에 고기를 올리고 파를 초간장에 살짝 묻혀서 드시면 됩니다.
김의 향과 아삭한 파, 쫄깃한 오겹살이 잘 어울립니다.
그 다음부터는 취향에 맞춰서 드시면 됩니다. 갈치속젓, 멜젓, 쌈장 등이 있으니 마음껏 드시면 됩니다.
갈치속젓과 멜젓은 특유의 향과 맛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특히 멜젓은 불판에 올려 살짝 끓인뒤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한가지 추천을 드리자면 마늘과 고추를 넣어 같이 끓이면 맵지 않고 너무 짜지 않게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초벌시간이 10분가량 걸리기 때문에 미리 주문해서 딱 맞춰 나왔습니다.
고기집에가면 항상 제가 굽는데 다 구워서 나와서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지인들과 이야기에 집중할수도 있고 그냥 먹기만하면됩니다.
다른 연탄불고기 음식점들에서는 쌈장과 묵은지정도에 싸먹게 되는데 여기서는 갈치속젓과 멜젓에 같이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아쉽지만 다이어트를 위해서 볶음밥은 포기하고 자리를 마무리 했습니다.
대신 2차에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돼지껍데기와 해장을 위해 시원한 조개탕을 먹으려 자리를 옮겼습니다.
5. 위치
주소 :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627-300
전화 : 032-881-0766
6. 마치며..
화척은 용현동에서 제주도식으로 돼지고기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집입니다. 유일한 집답게 다른 고깃집에서 즐길 수 없는 반찬들로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오겹살은 지방이 너무 많거나 적지 않고 맛 좋게 먹을 수 있게 잘려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화척의 좋은 점은 갈치속젓과 멜젓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다른 음식점에서 갈치속젓을 많이 주시지만 멜젓은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두 가지를 같이 맛볼 수 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스와 곁들임 반찬들도 많아서 먹을 때마다 새로운 기분으로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또 다른 점은 종업원분들이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항상 기분 좋게 먹고 나옵니다. 사람이 많아 바쁘게 돌아다니시다가도 반찬이 부족할 것 같으면 먼저 오셔서 챙겨주시고 가십니다. 미안해서 반찬을 추가 못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하나 더 좋은점은 고기를 거의 다 초벌을 해주셔서 따로 구울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ㅎㅎ
7. 술취한두꺼비의 추천
▶ [인천/북성포구 강화볼음도회집]아는 사람들만 아는 숨겨진 포구의 회 맛집
▶ [인천/숭의동 해미집]쫀득한 식감의 스지와 밑반찬이 맛있는 스지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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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숭의역 일식당]아늑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이자카야 맛집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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